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82포인트(0.62%) 하락한 608.48,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5%) 소폭 내린 82.66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 증가세 둔화와 미국 금리인하 재료가치 소멸등 신규 ‘모멘텀’이 없는 한 당분간 조정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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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장의 거래량은 코스닥이 4억5817만주, 거래소가 3억4267만주에 그쳐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가 역력했다.
◆거래소
주가지수는 전일 미국 3대지수가 소폭 올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신탁의 최종 부도 소식에 오전 한때 지수는 10,17포인트 하락한 602.13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들어 정부가 증권시장에 잇따라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점이 투자심리를 다소 호전시켰지만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재, 상승탄력은 확대시키지 못했다.
외국인은 443억원 순매수로 5일째 매수우위를 이어 갔으나,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은 장막판 113억원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를 더 끌어 내렸다. 기관은 284억원 매도우위.
삼성전자(1000원) 포항제철(100원)이 강보합을 보인 반면 SK텔레콤(-5000원) 한국통신(-500원)은 내려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보합.
현대건설(-20원·0.80%)은 8400여억원규모 신규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3529만주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보험등 금융업이 낙폭이 큰 가운데 오른 종목은 371개(상한가 38개 포함)로 내린종목(439개)이 더 많았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면서 5일이동평균선(82.88P)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290억원 순매수로 장을 지탱한 가운데 개인(44억원)과 기관(162억원)은 순매도를 보여 지수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대형통신주와 인터넷관련주들이 일부 강세로 끝난 가운데 순환매가 형성된 대성미생물 바이오시스등 바이오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마크로젠은 장이 끝날무렵 상한가에서 밀려나 3600원(11.50%) 올라 3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2개를 포함해 251개에 그친 반면 327개종목이 내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은 당분간 현재와 같은 120일이동평균선(85P) 돌파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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