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수단 어음-수표 줄고, 전자-신용카드 늘고

  • 입력 2001년 2월 2일 18시 29분


어음이나 당좌수표 등 전통적인 결제 수단은 사용이 줄어드는 반면 신용카드와 인터넷 등 전자결제는 늘어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당좌수표를 이용한 자금 결제는 하루 평균 1만3000건, 4조8990억원으로 99년보다 건수는 7.1%, 금액은 4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약속어음을 통한 자금 결제도 하루 평균 3만2000건, 10조8770억원으로 건수는 비슷했지만 금액은 34.8%나 줄어들었다.

어음 당좌수표의 이용은 줄고 있지만 10만원권 자기앞수표는 하루 평균 289만건, 2890억원으로 건수는 13.5%, 금액은 13.3% 증가했다.

또 은행공동망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366만건, 7조1970억원으로 건수는 33%, 금액은 24.9%나 늘어났다. PC와 전화 등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타행환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의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은행계) 이용 실적도 하루 평균 221만건, 461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는 74.8%, 금액은 130.5%나 증가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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