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금성면 금성리 일대 40여만평에 호남권을 거점으로 하는 10레인 규모의 경마장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기본계획 및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조사가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담양은 인근에 무등산과 내장산, 백양사, 금성산성 등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데다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도로망이 발달돼 광주와 전남북은 물론 충청과 영남권의 경마애호가와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이다.
군은 경마장 건설에 토지매입비 160억원, 시설비 1490억원 등 모두 16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다음달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경마장이 건설되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