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말론, 100% 배달 완료

  • 입력 2001년 2월 4일 15시 30분


머레이' 부저 울리기전에 던졌다니까요 '
머레이' 부저 울리기전에 던졌다니까요 '
'메일 맨' 칼 말론이 야투 성공률 100%의 진기록을 세웠다.

말론은 4일(한국시간) 홈구장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시애틀 수퍼소닉스와의 북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2개의 야투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28득점, 유타 재즈의 111:9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말론은 5개를 시도한 자유투 가운데 1개를 놓쳐 '슈팅성공률 100%'는 아깝게 실패했다.

지난 1999년 LA 레이커스전에서도 12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킨적이 있는 말론은 경기 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야투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단하나의 턴오버도 저지르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치르는날이오면 (미련없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확신하건데 내가 그런 행운을 얻는 일은 없을 것" 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존 스탁턴은 1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다니엘 마샬(22득점), 브라이언 러셀(21득점)의 공격력도 빛을 발했다.

한편,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구단 창단 후 첫 10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미네소타는 108:105로 앞선 상황에서 토론토 랩토스의 트레이시 머레이에게 종료부저와 함께 동점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볼이 부저가 울린 다음 머레이의 손을 떠났다'는 심판판정덕에 승리를 거머쥐었다.(경기후 녹화테잎을 분석한 결과 심판의 판정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났다.)

케빈 가넷은 양팀 통털어 가장 많은 30득점과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고, 월리 저비악(19득점), 터렐 브랜든(17득점·9어시스트)도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토론토는 왼쪽 무릎부상에 시달리는 빈스 카터(19득점)의 투혼과 안토니오 데이비스(25득점·13리바운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카터는 3쿼터 1분 15초를 남겨놓고 벤치로 물러난 이후 부상재발을 우려한 레니 윌킨스 감독의 지시에 따라 4쿼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4일 전적

LA 클리퍼스 90-89 포틀랜드

디트로이트 88-81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08-105 토론토

덴버 105-100 워싱턴

올랜도 96-84 애틀랜타

댈러스 101-95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104-85 인디애나

샌안토니오 90-88 휴스턴

유타 111-91 시애틀

밴쿠버 91-84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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