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자체 상장건설업체들의 미수금(대여금 포함) 조사 결과 동아건설과 코오롱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고려산업개발 등 5개 업체에 1150억원 규모이고 담보설정 금액을 제외하면 추정손실은 780여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나머지 LG건설과 현대건설 등 24개 업체는 한부신과 채권채무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정손실이 가장 큰 동아건설의 경우 이미 부도가 난 상황이고 나머지 4개사의 추정손실도 자기자본 대비 2%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종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박용완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I-타워' 매각 성사여부가 주가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장기매수',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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