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AA-(무보증3년)은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전날보다 11bp내린 6.97%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익률이 7%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99년1월에도 7%대는 갔었으나 6%대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면서 "오늘은 매물이 나와도 매수 매도 호가 차이가 커서 거래는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설이 지나고 나서 회사채 매매범위가 넓어졌다"며 "이제는 BBB-까지 사자가 나오고 있어 발행이 충분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AA-등급으로 최근 발행된 기업으로는 엘지전자,엘지화학,롯데쇼핑 등이 꼽히고 있다.
이날 BBB-등급은 1bp하락한 11.57%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채의 경우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2001-1호)가 지난주말보다 8bp가량 낮은 5.40%에서 출발,오후들어 마감 무렵 5.38%까지 떨어졌다. 마감후 선네고거래에서는 5.37%까지 내렸다.
이처럼 2001-1호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입찰된 7700억원의 3년물 국고채가 2001-1호에 합쳐져 유동성이 보강된다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날 국고채3년물 입찰에서는 5.39%로 낙찰됐다.
증권사 투신 등 2금융권에서 거래되는 1일물 콜금리는 이날 5.40%수준, 증권에서 은행고유계정으로 건네지는 콜론은 5.10% 수준이었다. 2금융권 콜보다 국고채수익률이 더 낮았던 셈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현재의 수익률이 바닥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전하고 있다.
2000-12호는 5.54%로 출발, 전주말보다 4bp 떨어진 5.51%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반등, 5.55%에 마감됐다.
통안2년물은 6~8bp가량 내린 5.60~5.62%에서 거래됐다.
예보44회차는 6.16%에서 출발, 6.09%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6.20%로 올랐다.
5년짜리 경과물인 국민주택1종으로 매기가 몰려 6.18%수준에서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이 전날보다 10bp내린 5.38%였으며 5년물은 1bp 떨어진 5.81%였다.
통안2년물은 6bp하락한 5.62%, 1년물은 역시 6bp내린 5.55%였다.
국채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3틱(0.03포인트)하락한 105.95로 마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