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황령산터널 산사태 복구마쳐

  • 입력 2001년 2월 6일 01시 49분


99년 10월 발생한 부산 남구 대연동 황령산터널 입구 산사태 복구공사가 8일 완료된다.

이에 따라 당시 붕괴됐던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 진입램프가 1년 4개월만에 개통돼 그동안 대남로터리 방면에서 황령산터널 위를 우회해 번영로로 진입하던 차량들이 곧바로 진입램프를 거쳐 번영로로 진입할 수 있어 이 주변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게 된다. 부산시는 복구공사에 98억7000여만원을 들여 절개지 경사도를 크게 줄이고 배수로도 확장했으며 도로옆 옹벽구간에 H파일을 박고 미관과 풍화방지를 위해 비탈면에 사면녹화공법을 실시하는 등 붕괴위험에 대비했다.

이 공사는 시가 산사태가 발생 당시 지난해 6월까지 복구공사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공사도중 2차례 추가 붕괴사고가 발생하고 시공업체와 담당공무원의 유착의혹으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등 악재가 겹쳐 공기가 지연돼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