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화증권 내놓은 통신서비스업종의 실적 전망이다.
▲성숙기의 초고속인터넷
초고속인터넷망에 대한 투자가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 모뎀가격 하락과 더불어 가입자수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당 투자비용 감소는 주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적자폭 축소로 이어질 것이다.
최대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이 부문에서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라인도 시장점유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간망 투자가 일단락됐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반면 하나로통신의 경우는 전국망구축으로 인해 투자비용 회수기간이 연장될 전망이다.
▲개화기의 무선인터넷시장
정통부의 IMT-2000균형발전대책에 의해 무선인터넷이 조기에 활성화될 것이다.
7월 초 시장점유율제한이 해제되는 SK텔레콤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접어들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한도가 소진돼 외국인장세가 지속될 경우 주가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한통프리텔은 외인한도가 소진된 한국통신과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들의 통신주대안종목으로서 반사이익이 얻을 것이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제한과 LG텔레콤의 영업불확실성 등도 프리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엠닷컴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만 하다.
▲경쟁력 약해지고 있는 PC통신
데이콤, 한통하이텔 등 PC통신업체는 인터넷포털 및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 업체들의 실적은 당분간 만족스런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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