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매출은 1조66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 경상이익은 1191억원으로 37%, 순이익은 810억원으로 99년에 특별손실 134억원이 계상됐기 때문에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호조는 고급제품 비중을 높여 매출 총이익률이 2.6%포인트 개선되고 금리하락으로 금융부담이 감소한데다 관계사의 영업실적 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약 6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종증권은 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구조 개선을 통해 고급화로 차별화했으며 둘째로 관계사를 통한 다점포 전략으로 업계 선두권의 상품조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업계의 과점화 추세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세종증권 강석필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 주가는 3개월전보다 20% 가량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대비 17.4%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수익률(PER)는 3.9로 아직 시장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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