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부상 맞아?"…카터 맹활약 토론토, 보스톤 7연승 저지

  • 입력 2001년 2월 6일 15시 44분


빈스 카터가 복귀한 토론토 랩터스가 보스턴 셀틱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무릎부상으로 3경기만에 코트에 등장한 카터는 6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북미프로농구(NBA)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9점을 쏟아넣으며 토론토의 110-98,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카터가 없는 동안 2연패했던 토론토는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25승23패로 중부지구 2위를 지켰고 보스턴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해야 했다.

카터는 언제 부상이 있었느냐는 듯 여느때처럼 화려한 고공농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코트를 휘저었고 토론토가 3쿼터에서 84-70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가자 4쿼터에서는 벤치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했다.

카터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전반에만 18득점에 10리바운드를 걷어올린 올스타 포워드팀 던컨(24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9-85로 대파하고 7연승, 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간판선수 게리 패이튼이 복통으로 결장했지만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95-82로 가볍게 제쳤다.

휴스턴 로케츠는 최근 마이애미 히트로의 이적을 요구했던 하킴 올라주원(18점·9리바운드)이 오랜만에 전성기 때의 기량을 선보이며 코트를 누벼 뉴욕 닉스에 100-86으로 이겼다.

▽6일 전적

휴스턴 100-86 뉴욕

필라델피아 99-80 덴버

시애틀 95-82 밴쿠버

토론토 110-98 보스턴

샌안토니오 109-85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02-82 시카고

댈러스 91-81 애틀랜타

[샌안토니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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