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1260.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떨어진 1257.0원에서 출발, 소폭의 등락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 10시25분경 1254.1원까지 내렸다.
이는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4엔대로 떨어지는 등 달러약세가 지속된데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후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이 상승, 3시17분경 다시 1260원선 위로 올라섰다.
이는 역외매수세가 1250원대에서 많이 쏟아져 나온데다 기업들의 결제자금수요가 겹쳤고, 외국인들의 주식 역송금 자금수요가 가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800억여원을 순매도한 것도 환율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1250원선에서는 아직 역외에서 달러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1/4분기까지는 1250~1260원 안팎에서 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미야자와 일본 재무장관의 금리인하 시사에도 불구하고 해외일본기업의 본국송금에 힘입어 114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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