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각계 원로 대우자동차 살리기 나섰다

  • 입력 2001년 2월 6일 18시 34분


원로 경제인을 주축으로 한 경제계와 학계 종교계가 대우자동차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우리경제 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발기인 36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자동차 국민기업 추진대회’발기인모임(사진)을 갖고 대우차를 살리기 위해 범국민적인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운동본부는 내달까지 서울과 경북 대구 전남 광주에서 지역추진대회를 연 뒤 4월부터 7월까지 모두 1조원을 모금해 대우차의 경영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회의 공동위원장인 최각규(崔珏圭) 전경제부총리는 이날 “온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며 “그러나 대우차 살리기운동이 외국의 자본과 기술도입 등을 반대하는 운동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백영훈 산업개발연구원장, 이종훈 중앙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박충훈 이현재 전총리와 송월주 스님, 유기정 세계중기연맹 총재, 김영수 기협 중앙회장 등이 고문단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종재기자>j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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