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허신행사장 시집 발간

  • 입력 2001년 2월 6일 18시 40분


93년 문민정부 시절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허신행(許信行)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이 ‘우리 농업에 시간이 없다’라는 제목의 산문시집을 발간했다. 허 사장은 ‘전환기 농업 증후군’ 등 55편의 시로 엮어진 이 산문시집에서 우리나라 전환기 농업에 대한 회고와 반성을 통해 ‘깨달음’이 늦었던 이유를 분석하며 농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안들을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허 사장은 산문시집의 발간경위에 대해 “우리 농업이 처한 위기를 호소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이고 고리타분한 형식의 글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언어로 호소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도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도 ‘한국농업의 21세기 전략’ ‘식물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등 15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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