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새학기용 학교 성교육 지도지침 및 자료개발을 위해 호서대 김혜원 교수팀에 연구 의뢰한 ‘국내 고교생의 성 의식과 성교육 실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인 남녀고교생 2049명 중 성 경험을 묻는 질문에 남학생(965명)의 13.5%인 130명이, 여학생(987명)은 8.1%인 80명이 “있다”고 대답했다.
매매춘 경험과 관련해 “돈을 받고 했다”는 응답자가 남학생은 1.1%, 여학생은 1.5%에 달했고 “돈을 주고 했다”는 응답자는 남녀 학생 각각 0.7%였다.
임신을 했거나 시킨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여학생의 10.8%가, 남학생은 2.2%가 “있다”고 응답했다. 임신 경험이 있는 학생의 45%는 ‘1회 이상’이라고 대답했고, 나머지는 모두 ‘2회 이상’ 이었다. 임신 후 해결방법은 ‘인공유산(76.8%)’, ‘낳아서 기른다(10.7%)’, ‘자연유산(8.0%)’, ‘낳은 후 입양(4.5%)’ 등의 순이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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