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당뇨땐 망막이상 검사 필수

  • 입력 2001년 2월 6일 18시 54분


당뇨병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당뇨 합병증의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시력을 잃을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영향으로 망막의 미세한 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으로혈당 조절을 잘 해도 당뇨병 발병 후 5년이 지나 환자의 20∼30%, 10∼15년이 지나면 60∼70%에게에게서 발생한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이병로교수가 환자 2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혈당 조절만으로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뇨병 발병 이후 누구나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함에도 10년 이상된 당뇨병 환자 가운데 정기 검사를 받은 환자는 43%에 불과했다.

이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은 혈당 조절을 잘해도 계속 진행돼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해야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