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코스닥 정보공유 협약

  • 입력 2001년 2월 6일 19시 00분


서울 여의도에서 ‘소로(小路)’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합을 벌이던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서로 손을 잡았다. 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두 시장간 시장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정보제공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상호간에 주고받을 정보내용은 거래소에 채권이 상장돼 거래중인 코스닥기업에 관한 것으로 △매매거래정지사항(부도나 법정관리 등) △상호변경과 합병 등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 △액면변경 등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이같은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증권전산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게 된다. 정보제공 대상 코스닥기업은 52개사(작년말 기준)로 이들 기업이 발행한 채권상장 잔액은 4조4649억원(상장종목수 98개)에 이른다.

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두 시장간에 유기적인 시장정보 교환시스템이 가동되면 투자자 등 시장참가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고 양 시장에 대한 신뢰성도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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