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춘천시에 따르면 서면 현암리 의암호와 서면 오월리 춘천호 일대의 경우 최근 주말마다 수백명의 빙어낚시꾼과 관광객 등이 몰려 호수 위와 주변 등에 쓰레기가 쌓여 경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일부 낚시꾼이 취사를 한 뒤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버려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이고 불을 피우기 위해 호수 주변의 나무가지를 마구 산림도 훼손되고 있다.
이들 쓰레기는 제때 치우지 못할 경우 봄이 돼 얼음이 녹으면 호수 물로 그대로 유입돼 수질오염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최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방대한 호수면적에 비해 인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