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21.28p(+0.81%) 2,664.49포인트
▣ S&P500 -2.05p(-0.15%) 1,352.26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4.09p(+0.62%) 663.09 포인트
▣ 시장 동향상승종목
-뉴욕증권거래소: 상승종목 1,662/하락종목 1,401/거래량 10.4억주
-나스닥: 상승종목 2,015/하락종목 1,772/거래량 17.6억주
-강세업종: 반도체, 통신장비, 자동차, 석유 시추, 주택건설, 생명공학, PC, 요식,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약세업종: 금, 사무장비, 은행, 증권, 보험, 화장품, 제지, 통신
▣ 시장브리핑 ▣
저가매수세로 인해 3대 지수가 장중반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차익매물의 급증으로 약세로 돌아섰고, 전일과는 정반대로 블루칩 약세, 기술주 강세의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금일 장을 보면 다우지수는 몇차례 11,0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선전(11,000선 재돌파)이 예상되나 나스닥은 투자심리의 회복과 펀드멘털의 호조 및 거래량의 증가 등의 문제가 선결되어야 완연한 상승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나스닥이 2%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연출했으나 장후반 뒷심이 달리면서 상승폭을 다소 잃은 모습이고 다우지수 역시 장중반 지수 11,000선을 넘는 강세를 보인 이후 장이 진행될수록 되밀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내림세를 보인 이후 월트디즈니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함께 전일에 이어 블루칩들에 사자주문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지수 1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이 나스닥의 기술주들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잃기 시작, 결국 장후반에는 약보합으로 밀렸다.
화요일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에는 그동안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매물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소매, 제약, 화학, 통신업종등이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시작해 이내 상승세로 전환한 뒤 12시경에 2,7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장후반 뒷심이 달리는 모습으로 21포인트 상승을 보이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시스코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JDS유니페이스와 함께 트리퀸트세미컨덕터 같은 개별종목의 호재 또한 활력소로 작용해주었고 지난 이틀 간의 약세장 연출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나스닥의 상승세 전환을 이끌었다. 네트워크, 하드웨어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반도체업종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도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고질적인 악재로 상존해 있는 모습으로 재취업기관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가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임시해고를 포함한 종업원감원률은 6%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산업부문과 하이테크산업부문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챌린저측은 덧붙였는데 12월과 1월 사이에 해고된 종업원이 1998년 한 해 해고된 종업원수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최근 미국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해주었다.
화요일 장마감후 시스코의 실적결과에 따라 이번 주 증시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1/4분기 S&P500지수 편입기업들의 수익성장률이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4분기에는 0.1% 증가한 이후 3/4분기에는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금융업종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모습으로 UBS워버그가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 하락하면서 은행주의 하락을 주도했으며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건체이스 역시 고전한 모습.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매물이 출회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수익전망에 비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증권주 역시 AIG,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 등 대형종목들이 모두 약세.
화학업종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유니언카바이드와의 합병을 완료한 다우캐미컬이 3% 하락했으며 듀퐁, 3M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고 제약업종에서는 화이자, 엘라이릴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등이 약세로 마감.
반면 컴퓨터블루칩인 IBM과 휴렛팩커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각각 2%, 4%씩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 테크놀로지위크 컨퍼런스에서 GSM방식이 차세대이동통신의 표준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한 모토로라가 상승세로 마감.
세계2위미디어업체인 월트디즈니는 회계연도 1/4분기실적발표를 통해 주당순익이 23% 증가한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힌 이후 주가는 4% 가량 올랐다. 이같은 수익증가는 테마파크의 입장객증가에 힘입었다고 디즈니는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네트워크선도주 시스코가 금일 가장 많은 거래량 속에 3%가 넘게 오르면서 최근의 약세를 마감했다. 시스코는 장마감후 회계연도 2/4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해당분기실적은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모습이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스코의 향후 실적전망에 쏠려 있다.
광섬유업계 최대업체인 JDS유니페이스가 노텔네트웍스에 쮜리히의 자회사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법무부로부터 SDL에 대한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4% 가까이 오르며 선전.
컴퓨터 하드웨어업종 또한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델컴퓨터가 10%가 넘게 오르며 업종상승을 주도한 모습이고 게이트웨이, 애플 역시 강세로 마감했다. 화요일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을 시작한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장중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부사장이자 CFO인 마이클 리먼이 1월 제품수요가 실망스럽다고 언급한 이후 상승폭을 잃은 채 보합으로 마감.
혼조세로 마감한 반도체업종은 트리퀸트세미컨덕터와 어플라이드마이크로서킷이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제공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1% 상승했다. 전일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통해 4/4분기 매출이 83% 증가.
주당순익이 27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24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힌 트리퀸트세미컨덕터가 4.6% 상승한 34달러를 기록했으며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함께, 메릴린치가 수익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76% 상승한 39.72달러로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inance.co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