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증권은 7일 철강업종 산업분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빛은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수요 정체 및 철강사 간의 수출경쟁 심화 등으로 전반적인 침체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조강수요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아시아 지역의 경제불안 등으로 0.9% 증가에 그칠 것이며 생산은 각국의 감산추세로 인해 전년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덕현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경기 또한 급격한 둔화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경기성장률이 4%로 둔화될 것이며 조선을 제외한 모든 수요산업들의 생산활동도 부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철강내수 및 생산은 98년 이후 3년만에 감소세로 전락하고 가격 약세도 지속돼 국내 철강업계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철강업체들의 감산이 본격화될 경우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철강가격은 올 하반기에 가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포항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에서는 국제철강가격 하락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가격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지니고 있으며 △민영화 완료로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의 증대가 기대되는데다 △뚜렷한 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M&A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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