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프로그램매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일제히 약세

  • 입력 2001년 2월 7일 09시 40분


삼성전자가 다시 20만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인해 3월물 가격이 전날보다 1.35포인트나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촉발, 오전 9시35분 현재 프로그램 매도가 41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로인해 포항제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19만8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이후 '팔자'가 우세한 가운데 같은 시각 현재 19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장중 20만원 미만에 거래됐었다.

시가총액 2위인 SK텔레콤도 전날보다 4500원이 떨어진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3위인 한국통신공사 역시 2200원이 하락한 7만8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포항제철(+300원)과 기아(+10원) 뿐이다.

포항제철은 이날 투자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그나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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