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네오위즈,초고속인터넷 증가로 실적악화 예상

  • 입력 2001년 2월 7일 10시 27분


LG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올해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예상을 햐향조정했으나 주가는 20%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LG는 7일 네오위즈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517억원에서 393억원으로, EPS 추정치를 1,038원에서 727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빨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올해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가 당초 예상했던 502만명이 아닌 6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위즈의 주상품은 전화모뎀 기반 인터넷 자동접속서비스 '원클릭'이다. LG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의 증가에 따라 원클릭의 올해 매출액을 처음 예상치보다 130억원 가량 줄어든 137억원으로 낮춰잡았다.

LG는 "초고속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네오위즈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처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왕상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세이클럽 유료화, egames LAN, 원클릭 페이 서비스"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매출구조가 성공적으로 전환하면 향후 주가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편 네오위즈가 "액면병합, 무상증자 등의 호재로 일주일동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여전히 현주가는 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20% 가량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네오위즈의 적정주가는 1만4000원~1만6000원 수준이다. 네오위즈의 6일 종가는 1만2100원.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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