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 580선-코스닥 80선서 공방

  • 입력 2001년 2월 7일 12시 15분


주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58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11시54분 현재 4.21포인트(0.72%) 하락한 582.37을, 코스닥지수는 0.60포인트(0.75%) 오른 80.3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장마감한 이후 시스코의 실적악화 발표로 나스닥선물지수가 큰폭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약세권에서 줄곧 맴돌았다. 지수는 9시26분께 12.14포인트 떨어진 574.44까지 밀리기도 했다.

거래소시장 거래량은 1억8000만주를 거래대금은 8000억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역력한 모습이다.

전일 500억원규모 매수로 장을 이끌었던 기관은 524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이 626억원 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144억원)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세에 머물고 있다. 현대건설은 등급상향조정에 힘입어 155원(6.89%) 오른 초강세로 건설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2조원이 넘는 경상손실을 발표한 현대전자는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860원 근방에서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80선돌파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개인(58억원)과 외국인(44억원)이 순매수로 장을 이끌고 있고 기관은 46억원 팔자공세다.

오른 종목이 313개이고 256개가 내림세를 타고 있다.

장미디어 동특이 전날에 이어 일찌감치 상한가로 뛰어오른 반면 전일 강세를 보인 인터넷 관련주들은 매도물량이 늘어나 대형 통신주와 함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증권 투자정보팀 김대중팀장은 “8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견조한 모습”이라며 “전체적으로 조정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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