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올시즌 개막일 열흘정도 늦춰질듯

  • 입력 2001년 2월 7일 16시 38분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열흘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단은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당초 4월5일로 예정된 개막일자를 4월15일로 늦추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행 6시반으로 되어 있는 야간경기 개시 시간을 7시로 늦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8개구단 사장단 사이에서는 '선수협 사태로 각 구단의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충분한 훈련시간을 가진후 시즌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개막일 연기' 주장은 삼성에 대한 견제용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은 선수협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비시즌동안 착실히 훈련을 해온 유일한 팀이라 할 수 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늦은 개막일은 95년 시즌의 4월15일이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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