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자금유입이 끊어지면서 증시 내부의 자금으로만 사고팔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우병수혜주들이 하루 상승하다가 전날 조정을 받았고 전날 상승한 환경관련주들이 이날 하락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큰 테마가 형성되지 못하고 하루씩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에 새로운 유동성보강을 이룰 새로운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나오고 있고 호주,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증시에는 그리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리는 바닥을 기고 있고 8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콜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유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거래량도 줄고 있는 추세다. 이날 거래량은 4억2600만주에 불과해 나흘째 4억주대에 머물고 있다.
이혜린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다시 큰 폭 상승세를 시현할 모멘텀도, 크게 하락할 재료도 기대할 수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요약했다.
이날 주가가 장중에 5일이동평균선을 돌파했으나 다시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한 것과 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이런 상황에선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유동성보강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고 투자를 재개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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