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골드만삭스 "한국 증시 비중축소 유지"

  • 입력 2001년 2월 7일 18시 39분


골드만삭스증권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이머징마켓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은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않아 비중을 증가시킬 매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해선 향후 12개월을 놓고 볼 때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은 상당히 저평가돼있는데다 낮은 이자율과 낮은 유가에서 이익이 기대된다는 것. 그러나 98년처럼 빠른 회복보다는 선행 경기지표가 안정된 뒤 투자자들이 가세하는 형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한편 지난해 이머징마켓의 주가 하락은 기술주의 붕괴와 미국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94년과 98년 경제 펀더멘털이 흔들리면서 하락했을 때와는 다르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시장의 종목 가운데선 다음 하나로통신 하이트맥수 한국통신 한통프리텔 SK텔레콤 등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