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샘 카셀 29점 12도움…밀워키 3연승 질주

  • 입력 2001년 2월 7일 18시 43분


밀워키의 샘 카셀(왼쪽)과 새크라멘토 블라디 디바치(오른쪽),덕 크리스티가 치열한 루즈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밀워키의 샘 카셀(왼쪽)과 새크라멘토 블라디 디바치(오른쪽),덕 크리스티가 치열한 루즈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날 봉으로 보지마.’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8년차 포인트가드 샘 커셀(32)이 오랜만에 신이 났다.

7일 벌어진 밀워키와 새크라멘토 킹스전. 밀워키가 주전 리딩가드 커셀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를 112―109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커셀은 93∼94, 94∼95시즌 휴스턴 로키츠에서 백업가드로 활약하며 팀을 2연속 챔피언에 등극시켰지만 ‘2인자’라는 낙인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졌다. 강적 시카고 불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그늘에 가렸던 밀워키는 현재 29승17패로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디비전에서 당당히 1위. 그 뒤에는 바로 노련하게 경기를 리드하는 커셀이 있었다.

자존심을 건 이날 승부에서 커셀은 시즌 최다인 29득점과 12어시스트를 찔러주며 펄펄 날았다. 특히 미들 점프슛이 장기인 커셀은 상대가 부정수비의 위험을 무릅쓰고 더블팀 수비를 펼쳐도 16개의 슛 중 10개를 성공시키는 ‘슈퍼맨’의 위용을 자랑했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8개는 100% 성공. 한편 올랜도 매직은 트레이시 맥그래디가 26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샬럿 호니츠를 109―8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고 하위권에 맴도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도 덴버 너기츠를 94―83으로 누르고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창기자>jeon@donga.com

▽7일전적

올 랜 도 109 ― 83샬 럿

뉴 저 지 90 ― 84애 틀 랜 타

밀 워 키 112 ― 109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94 ― 83덴 버

마 이 애 미 102 ― 89인 디 애 나

피 닉 스 97 ― 80시 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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