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바레인, 아시아 예선 첫 승

중동의 ‘신흥강호’ 바레인이 2002년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첫승을 올렸다.

바레인은 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4조 예선 2차전에서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유수프 아메르 알 사디의 헤딩골로 키르기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1―2로 패했던 바레인은 첫 승을 올리며 1승1패(승점 3)가 돼 다득점에서 키르기스탄을 누르고 2위가 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쿠웨이트와 싱가포르는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쿠웨이트는 1승1무(승점 4)로 선두를 지켰고 싱가포르(1무1패)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