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지난달에는 외국인 자금이 강세를 보이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기이전 과정을 보였으나 이달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수가 뜸해져 장세가 소형주 중심으로 변질됐다고 판단했다.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완만한 추세조정 양상을 보이며 상대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는 이러한 형세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다시 형성되지 않는 한 시장의 주도적인 흐름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소형주 장세의 특징은 △종합주가지수가 박스권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테마주들의 주도로 빠르게 시세분출이 이뤄지며 △지수하락과 관계 없이 종목별로 재료 반영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테마의 선발주를 테마 내 다른 종목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등이다.
대우는 그러나 "소형주 장세는 시세흐름이 연속적이지 못하고 큰 폭의 등락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증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연구원은 따라서 "소형주군에서도 아직 시세분출이 미약하고 투자위험이 적은 자산주에 대한 투자를 권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주는 M&A가능성 또한 커 최근 악화된 기업수익을 보완해주는 대안투자로서도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이 선별한 자산가치 중심의 상대우위종목은 다음과 같다.
△아세아시멘트 △동일방직 △희성전선 △세아제강 △대동공업 △한일시멘트 △디피아이 △동양석판 △현대엘리베이터 △흥아타이어 △우성사료 △한일철강 △동양기전 △조광피혁 △조선선재 △삼천리 △극동가스 △대구가스 △경농 △동양물산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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