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네트워크 장비 개발업체인 다산인터네트가 현재 제3자 배정과 함께 대주주 지분을 양도하는 방향으로 외자 유치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외자 유치 시기의 경우 대주주 보후예수가 지난해말 해제됐으나 3개월간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달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산인터네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보다 124.9% 증가한 241억원, 영업이익 45억원, 경상이익 4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외형은 기대치인 300억원에 크게 못미친다는 평.
회사측은 올해의 경우 국내 채널망과 해외 영업 강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G증권은 최근 개발한 중대형 라우터 분야, 통합 DSLAM 장비 등의 판매를 통해 올해 매출은 770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경상이익 157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LG증권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다산인터네트 제품이 미국 시스코사의 절반 가격인 점을 감안하고 소형라우터 시장을 국내 업체들이 대부분 장악했듯이 중형급 라우터시장도 다산인터네트의 등장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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