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야후! '가이드 클럽' 인수…닷컴 기업 M&A 신호탄

  • 입력 2001년 2월 8일 10시 15분


야후 코리아(www.yahoo.co.kr)는 국내 최초의 소비자 리뷰 전문사이트 ‘가이드클럽(www.guideclub.com )’을 9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야후 코리아의 가이드클럽 인수는 올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닷컴 기업간 M&A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야후 코리아는 가이드클럽의 지분 98.1%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8일 체결하였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2주 이내에 인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 이후 가이드클럽의 서비스는 야후 코리아의 기존 서비스에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지만 별도로 가이드클럽이라는 리뷰 사이트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 리뷰 사이트는 야후! 코리아의 사용자들이 야후! 쇼핑, 경매,검색 등에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가이드클럽 사이트에서는 종전대로 각 카테고리별로 분류된 제품의 평가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이드클럽은 소비자 리뷰 전문 사이트로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경험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사용소감 및 평가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물품 구매에 앞서 해당 제품에 대한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현재 영화, 음반에서 자동차, 전자제품까지 약 1만2000여 항목에 대해 제품 비교, 사용 소감, 장단점 등의 사용자 리뷰가 제공되고 있다.

야후! 코리아의 염진섭 사장은 “가이드클럽의 인수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른 최초의 투자”라며“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꼭 필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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