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후 코리아의 가이드클럽 인수는 올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닷컴 기업간 M&A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야후 코리아는 가이드클럽의 지분 98.1%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8일 체결하였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2주 이내에 인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 이후 가이드클럽의 서비스는 야후 코리아의 기존 서비스에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지만 별도로 가이드클럽이라는 리뷰 사이트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 리뷰 사이트는 야후! 코리아의 사용자들이 야후! 쇼핑, 경매,검색 등에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가이드클럽 사이트에서는 종전대로 각 카테고리별로 분류된 제품의 평가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이드클럽은 소비자 리뷰 전문 사이트로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경험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사용소감 및 평가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물품 구매에 앞서 해당 제품에 대한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현재 영화, 음반에서 자동차, 전자제품까지 약 1만2000여 항목에 대해 제품 비교, 사용 소감, 장단점 등의 사용자 리뷰가 제공되고 있다.
야후! 코리아의 염진섭 사장은 “가이드클럽의 인수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른 최초의 투자”라며“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꼭 필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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