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장문석과 지난 시즌 연봉 3000만원보다 약 167% 인상한 80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장문석은 지난 시즌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9승8패11세이브에 방어율 3.42를 기록, 일약 팀내 간판급 투수로 뛰어올랐다. LG의 투수부문 고과1위도 당연히 장문석의 차지.
97년 LG에 입단한 장문석은 데뷔 첫해 7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2패(방어율 13.50)을 기록했고, 99년시즌에도 23경기에 등판 4승3패4세이브(방어율 4.21)이라는 신통찮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중인 장문석은 올시즌 목표를 35세이브로 상향조정하고 정삼흠 투수코치로부터 혹독한 마무리 훈련을 받고 있다.
한편 LG는 내야수 안재만과 90% 인상한 3800만원에, 투수 김상엽과는 18.8% 삭감된 7000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이로써 LG는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38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