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현장세는 경기회복의 초기주가 패턴"-삼성증권

  • 입력 2001년 2월 8일 13시 37분


삼성증권은 현시황을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니라 경기회복에 선행해서 나타나는 '경기회복의 초기주가패턴'이라고 8일 주장했다.

지난해 과다낙폭에 따른 저가메리트와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 따른 외국인 유동성 공급에 따른 '단기 유동성장세'라는 기존 시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올해 '유도성장세'를 주창하는 국내외 증권사들도 '구조조정의 지연과 경기둔화 위험'을 인정하면서 상승추세가 한두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식 삼성증권 투자분석가는 "미국경제가 금리인하와 감세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고 이에 따라 국내 IT산업과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경기도 하반기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다"며 "현장세는 경기바닥권을 앞두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강의 핫코일가격과 반도체 DRAM가격, 유화업계의 LDPE가격이 상반기 바닥권에 도달한후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가격전망도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국내증시는 구조조정 보다는 유동성과 경기사이클이란 모멘텀이 결정할 것이라며 상승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그는 800포인트대까지 무난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피력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