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자부, 대화형 미디어솔루션(iMS)개발 나선다

  • 입력 2001년 2월 8일 14시 16분


오는 2005년부터 디지털방송의 핵심부가서비스인 양방향 미디어솔루션 기술이 디지털방송은 물론 홈네트워크를 통해 구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영상기기연구조합과 KBS·LG전자·전자부품연구원 등 총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첫모임을 갖고 디지털데이터방송용 '대화형미디어솔루션(iMS)'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발표했다.

iMS는 방송국과 시청자간에 양방향으로 데이터등 멀티미디어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환 및 제어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대화형·맞춤형서비스 솔루션기술.

이 기술이 구현되면 가정에서도 방송국 및 서버운용자와 시청자간 연계 서비스를 활용해 TV를 통한 전자상거래(T커머스), 맞춤형 비디오·오디오서비스(VOD·AOD), 주식거래, TV넷 중심의 홈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TV시청자가 일방적으로 TV를 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방송에 참여하고 시청도중 물건 구매까지 가능해 진다는 말이다.

산자부는 이 기술의 구현시점을 디지털TV의 전국적 보급확산 예상연도인 2005년으로 정하고 2003년까지 1단계, 2005년까지 2단계로 구분해 총 610억원(정부출연금 24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산자부는 오는 2003년 9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내수시장용 iMS를 개발,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2005년 9월까지 실시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해외수출용 기술개발과 방송 및 단말기 개발기술간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사업 참여 업체는 KBS·LG전자·전자부품연·알티캐스트·삼성전자·대우전자·디지털앤디지털·에어코드·서강대·서울시립대 등이다.

김호원 디지털전자과장은 "이 기술은 방송, 가전, 컨텐츠, 인터넷 등 IT관련 핵심기술의 결집체로서 국내 디지털방송의 전환을 촉진하고 유럽, 중동, 중남미 등 디지털방송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에 수출이 유망하다"며 "연간 약 50억달러로 전망되는 디지털데이터 방송관련 해외 솔루션의 수입대체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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