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79.80p (+2.00p). 401,548천주
KP 200 74.50p (+2.06p)
선 물 74.00p (+1.60p)
모처럼만에 기관들이 시장주세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기관들은 거래소에서 1,047억원, 코스닥에서 182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중에는 상당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포함된 것입니다. 오늘 전체시장의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963억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투신사들의 매수세가 시장을 떠받친 것은 사실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투신사 매수의 위력(?)이 빛나게 된 것은 거래량 축소현상 덕분이라고 봅니다.
오늘 거래소와 코스닥은 어제보다도 거래량이 줄어드는 양상이었습니다.
특히 거래소는 3억주에도 못미치는 다소 부진한 거래량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신사들의 매수력이 커보이게 된 것이고, 이에 따라 주가는 의외로 쉽게 오름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어떤 종목군이 더 잘 올랐는가를 논하기가 힘들 정도로, 시장 전반이 비교적 골고루 올랐습니다.
블루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데이콤>이 +4%대의 상승율을 보이며 상대강도가 다소 우세했고, 금융주 중에서는 <현대증권>(+7.0%)의 상승력이 돋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핵심주 중에서는 <인디시스템>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새롬기술>(+6.1%)의 상승세가 다른 주식들보다 우세했습니다. 반면에 최근장세를 이끌었던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의 보안시스템 관련주들은 보합시세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시장은 "특별한 줄거리"를 갖추지 못한 채, 하루종일 이리저리 매기가 이동되는 양상을 반복했습니다. 거래량의 축소현상에서 나타나듯이, 현 장세는 "유동성 장세"의 모습에서 벗어나 "심리장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매매가 최우선 전략"임을 새삼 절감하게 되는 장세입니다.
[inanc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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