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시장은 옵션이나 선물 만기일을 거치면서 지수를 의식한 힘겨루기가 마무리된 다음 새로운 방향을 잡고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금요일 시장의 방향은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시장 변수는 거래량이다.
특히 거래소는 증권주를 제외한 대중주의 상승이 뒤따르지 못해 거래량이 위축되고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고있다. 이 점은 목요일의 반등이 옵션만기와 관련한 인위적인 지수방어와 단기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의 측면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있다.코스닥 시장 역시 주도주없이 기술적 반등과 개별 소외주들의 순환반등에 그치면서 거래량 이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는 시장의 방향을 예단하고 적극적인 매매를 하기에는 위험하다. 따라서 거래소는 560∼580선을 지지선으로, 지수 600∼620 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두고 상승시에는 물량을 줄이고 하락시에는 보유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목 가운데선 한국전력 한미은행 현대산업개발등을 눈여겨보고 한라건설 성지건설등의 소형건설사와 대상 제일제당 대구백화점 태평양물산등 도소매 업종에 제한적인 관심을 두는것이 좋아보인다.
코스닥은 76∼82선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관망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코스닥 시장도 거래량을 수반하는 강한 상승이 나타 날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장을 지켜보면서 개별 종목에 관심을 둔 단기매매로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정보 한통프리텔등 소외된 대형주의 반등 가능성을 관찰하면서 제조업종의 중소형 개별주와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씽크풀 투자전략가·appendix@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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