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신영/지하철역 안전선 넘지 맙시다

  • 입력 2001년 2월 8일 18시 37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하루에 550만명을 넘는다. 그런데 지하철 이용객들을 보면 안전불감증에 걸려 있다. 승강장에는 열차가 서는 곳으로부터 승객들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도록 안전선이 그어져 있다. 역에 따라 60㎝ 정도 되는 곳도 있고 어떤 역은 30㎝밖에 안된다. 서울의 지하철 승강장은 언제나 붐비는 데다 안전선을 넘어서는 경우가 다반사라 보는 사람도 아슬아슬하다. 일본에서 숨진 이수현씨 사고의 경우도 그가 구하려던 취객이 안전선을 넘어서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다. 뒷사람의 부주의로 앞사람이 넘어질 수도 있고 누군가 실수로 몸을 부딪치거나 기우뚱하기만 해도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안전선을 지켜야겠다.

강 신 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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