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취재진 52년만에 대만 상주

  • 입력 2001년 2월 8일 18시 37분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 2명이 1949년 중국과 대만이 분단된 지 52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서 상주하며 취재하게 됐다.

신화통신 홍콩대만부의 판리칭(范麗靑·여)부주임과 같은 소속 8년차 기자인 천빈화(陳斌華)는 8일 오전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홍콩을 거쳐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만 정부 규정에 따라 1개월 상주 후 교체되며 타이베이 외 지역을 취재하려면 대만정부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두 기자는 “중국과 대만간의 통상 우편교환 인적교류 등 삼통(三通)문제와 교육, 대만인의 생활상을 주로 취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대만 야당 지도자와 대만 정부에 비판적인 리아오(李敖)전 총통 후보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베이 외신종합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