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81년 고향인 전남 무안군 일로면 공회당에서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사설과 타령으로 현실을 풍자한 ‘품바’를 처음 무대에 올린 뒤 국내외에서 4000여회의 공연을 가져 큰 인기를 모았다.
시인이기도 했던 고인은 시집 ‘방언시집’ ‘상황시집’ 등을 냈으며 올 5월 예정으로 ‘품바’ 2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해 왔다. 유족은 연극인인 부인 박정재(朴正在)씨와 2남 1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발인 10일 오전 8시. 02―760―2027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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