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는 기업탐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매각이 실현되면 차입금 상환과 투자자금 확보로 신세계백화점은 더 안정된 재무구조와 영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탐방자료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조5020억원(+54.4%), 영업이익 1650억원(+81.5%), 경상이익 1060억원(+216.9%)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남점(백화점) 및 E마트(할인점) 8개의 신규 진출로 하반기 소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폭적인 매출 신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도 매출 4091억원(백화점 1529억원, E마트 256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올해 14개의 E마트를 신규 개점(기존 점포수 28개)할 계획이며 이미 52호점까지 부지는 확보된 상태다.
올해의 경우 매출 5조3000억원(+51.3%), 영업이익 2650억원(+60.6%), 경상이익 1680억원(+58.5%)을 달성하고 차입금은 지난해말 기준 총 9370억원에서 160억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백화점 주가는 지난해말에 비해 36.4%나 상승해 단기간내 추가 상승은 다소 부담스럽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삼성생명 지분 매각 등을 고려할 때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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