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신증권은 ‘지수등락이 크게 교차하는 이유와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7개 금융기관이 3분기부터 예상 GDP 성장률을 3∼4%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해 조금은 여유있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말 메릴린치 JP모건등 10대 금융기관들은 올해 미국의 상반기 예상 GDP 성장률을 -1~2%정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현재 국내증시에 대해 보고서는 올초부터 개인투자가가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유입시키지만, 규모가 큰 금융기관의 뭉칫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외국인의 매수 공백을 메꾸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금융기관의 잉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이동 변화가 2분기 또는 하반기초부터 본격화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1월말이후 조정국면의 연장선상이라며 거래소 570선-코스닥 75선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 지수의 급락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전략실 서홍석실장은 “외국인의 최근 순매도는 유동성 공급이 중단된 것 이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외국인의 유동성 보강을 전제로 이달중 종합주가지수가 700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반등을 기다리는 매매전략이 유효하다”는 투자전략을 피력했다. 또 3월결산시 배당투자를 겨냥한 우량증권 우선주에 대한 저가매수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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