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돌려 ‘나박김치’를 만들어보자. 지난 가을에 출하된 것을 저장해둔 요즘 배추들은 달착지근해 마치 ‘샐러드’ 같은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료〓배추속대 500g, 무 250g, 오이 150g, 미나리 50g, 생강 10g, 마늘 20g, 쪽파 70g, 풋마늘 20g, 붉은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꽃소금 30g, 배 4분의 14개.
고춧가루는 물 2컵을 넣어 불리고 배추는 노란 속으로 준비해
3㎝ 길이로, 무는 배추와 같은 크기로 얇게 저며 썬다.
오이는 소금으로 씻은 후 물로 헹구고, 미나리는 뿌리를 잘라내고 잎을 뗀 후, 쪽파 풋마늘은 잘 다듬어, 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털어낸 뒤 각각 3㎝ 길이로 썬다. 이 재료들을 큰 그릇에 모아 담고 소금을 고루 뿌린 뒤 20분 정도 절인다.
배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낸 뒤 얇게 썬다. 고춧가루 불린 것을 면주머니에 부어서 꼭 짠다. 국물로 쓸 물에 고춧가루가 든 면주머니를 넣고 주물러서 고춧가루 물을 완전히 우리고,
소금과 감미료로 간을 맞춘다.여기에 아까 절여둔 재료들과 배를 넣고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는다. 속뚜껑을 덮고 뚜껑을 덮는 게 좋다. 하루 정도 익혀 냉장고에 보관한 뒤 꺼내 먹으면 된다. 더 상큼하게 먹고 싶으면 나박김치 3컵에 설탕 2분의 1작은술, 식초 2큰술을 넣고 그릇에 잣 밤 대추 썬 것, 냉동곶감 등을 같이 띄워내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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