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예보채 입찰 2조몰려 국고채금리 다시 하락

  • 입력 2001년 2월 9일 23시 50분


예보채의 원활한 소화 기대로 장기금리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2001―1호는 오후로 접어들수록 낙폭이 커져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5.18%로 마감됐다.

5년만기 국고채 2001―2호도 전날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5.36%로 마감됐으나 예보채 낙찰금리가 5.69%로 결정됐다는 소식으로 5.30% 수준까지 내려갔다.3년만기 회사채도 AA―는 6.75%로 0.08%포인트, BBB―는 11.53%로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예보채 52회 입찰에서는 2조1000억원어치가 5.69%로 낙찰, 예보채 49회 수익률에 비해 0.30%포인트나 낮았다.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예보채 발행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로 오후 들어 금리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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