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노하우&노웨어] '스킨' 만들기

  • 입력 2001년 2월 11일 18시 44분


“웹브라우저도 옷을 갈아입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화면 윗부분엔 표준단추와 주소표시줄 등의 ‘도구모음’이 있다. 도구모음의 바탕은 언제나 밋밋한 회색. 이 회색공간을 산뜻한 이미지로 바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 보자.

방법은 ‘스킨’을 변경해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여기서 말하는 ‘스킨(skin)’은 피부, 외장이란 뜻처럼 기존 프로그램의 겉모습을 바꿀 수 있는 ‘옷’에 해당한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해외사이트 ‘핫바’(www.hotbar.com). 100k정도의 작은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마음에 드는 스킨을 클릭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바뀐다. 스킨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시간이 불과 10초 정도.

‘핫바’에서 제공하는 스킨수는 약 4만5000건이며 요즘은 밸런타인데이용 스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에 따로 가입할 필요없고 설치용량이 매우 작다는 것이 장점.

국내 사이트로는 ‘메타스킨’(www.metaskin.net)과 ‘마이쿨바’(www.mycoolbar.com)가 있다. ‘메타스킨’은 등록된 스킨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약 9000여개의 스킨을 제공한다. 그 중 6000여개가 애인사진이나 좋아하는 영화 등 개인이 만든 작품이다. 이는 ‘메타스킨’에서 제공하는 스킨만들기 기능을 이용한 것. 이 기능을 이용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스킨을 만들 수 있다.

‘마이쿨바’는 스킨 수는 적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이 필요없어 편리한 서비스. 스킨기능뿐만 아니라 검색기능과 사이트 링크기능도 지원하며 마음에 드는 스킨을 E메일에 첨부해 보낼 수 있는 스킨카드도 제공한다.

도구모음 영역을 광고배너로 활용해 인터넷 이용 시간에 따라 보상을 해주는 곳도 있다. ‘스킨배너’(www.skinbanner.co.kr)가 바로 그 곳. 스킨배너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면 스킨영역에 광고가 뜨는데 이 상태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면 이용 시간만큼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를 모은 후 금액에 해당하는 잡지를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정보검색전문기자>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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