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10시43분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4.01포인트(0.67%) 빠진 591.46, 코스닥지수는 1.66포인트(2.06%) 상승한 82.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일 급락한 소식에 영향받아 7.85포인트 하락, 590선이 깨지며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한때 11포인트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거래량은 1억6400만주로 거래소(1억2100만주)를 이달들어 계속 앞서고 있다.
개인은 31억원을 순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30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이다 다시 16억원 순매수로 관망세다.
인간게놈지도가 완성됐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의약주와 의료정밀업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증권 은행 보험등 금융주도 강세다. 특히 대신 동원 LG투자증권등 우선주는 8%대 초강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지수영향력이 높은 핵심 블루칩은 약세권에 머물러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82선을 돌파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나스닥 폭락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개장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밀려들면서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외국인들까지 매수에 가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82선을 가볍게 넘어섰고 120일 이동평균선(83.00P)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개인들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개별종목들이 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업종이 오름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399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등 142개다.
개인과 외국인들은 각각 105억원과 30억원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97억원 순매도했다.
인간게놈지도 완성소식으로 대성미생물 마크로젠등 바이오 관련주가 상한가로 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통신 인터넷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전체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지만 인간 게놈 지도 완성 발표는 이미 지난주부터 알려진 것이어서 오름세는 하루 이틀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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