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통영현대음악제 16~18일 개최

  • 입력 2001년 2월 12일 21시 55분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尹伊桑·1917∼1995)을 기리는 ‘통영 현대음악제 2001’이 16일 부터 3일동안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통영문화재단과 한국여성작곡가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음악과 여성’.

윤이상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헌정한 ‘교향곡 4번’을 기리는 의미가 담겼으며 윤이상과 음악, 여성의 공통분모를 찾아 연주회와 무용공연, 세미나 워크숍 등으로 꾸며진다.

통영시는 개막일에 맞춰 윤이상이 유년시절을 보낸 통영시 도천동 해방교에서 해저터널에 이르는 789m를 ‘윤이상 거리’로 선포하고 기념조형물 제막식도 갖는다.

한편 통영시는 내년부터 이 음악제를 가칭 ‘통영국제음악제’로 격상시키고 행사기간도 보름정도로 늘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통영문화재단 055―644―6800

<통영〓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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