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71곳의 경지정리사업 지구 가운데 공사진척도가 전체 평균(60%)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장이 1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부문별 진척도는 정지작업과 복토 등 토공부문이 77.4%, 용배수로와 낙차공 등 구조물시공이 27.9% 등이다.
그러나 장흥 조양지구의 경우 47%에 그치는 등 영암과 영광 등 3개 시군의 경우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농업기반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해남 평활과 진도 지산지구가 각각 진척도 38%에 그치는 등 농업기반공사 영산강지부와 해남 화순 등 6개 지부가 평균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잦은 폭설과 혹한 등으로 공사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준공기한인 오는 5월 20일을 넘길 경우 모내기 등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가 부진한 현장은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 등을 각 시군에 지시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