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에서 가수로 변신한 차태현이 MBC '일밤'의 인기코너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최근 '사고'라는 데뷔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차태현은 지난 1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했습니다.
연기자로서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지만, 가수로는 진짜 초보인 그가 과연 악명높은 '게릴라 콘서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게릴라 콘서트'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가수가 신인 강현수였다는 점에서 차태현이 느끼는 부담은 굉장이 컸답니다. 그래서 당초 섭외가 왔을 때 선뜻 응하지를 못하고 며칠째 고민을 하기도 했답니다.
평소 농담 잘하고 여유있던 그는 이날 전에 볼 수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울산 시내를 누비고 자신의 콘서트를 홍보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목표 5000명의 두배가 넘는 1만2000명이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눈에 안대를 하고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던 차태현은 태화강 둔치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