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통상문제 차원이 아니라…"

  • 입력 2001년 2월 13일 16시 56분


▽통상문제 차원이 아니라 내정간섭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심규섭 민주당 의원,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국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통상문제로 비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그룹 살림을 정부가 떠맡은 것 같은 인상을 줘서는 백약이 무효다(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의 현대 문제에 대한 태도를 비난하면서).

▽번영된 디지토피아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끝없는 혼돈의 아마겟돈 나락으로 빠지고 말 것이냐(허운나 민주당 의원,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비해 정보통신 마인드로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남쪽에서도 계속 수를 높이고 있겠지요(북한 김책공대 컴퓨터센터 주현덕 연구사, 12일 재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서 자신이 개발한 장기 프로그램이 남한의 장기프로그램의 실력을 능가할 것이라며).

▽교황의 식사 메뉴에서 붉은 고기가 사라졌다(로마 교황청의 정육담당자, 12일 유럽에 몰아친 광우병 파동으로 이번 주부터 교황청의 식단도 바뀌었다며).

▽우리는 과거에도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란 말을 수없이 들었다(냅스터 창립자 숀 패닝, 12일 법원의 저작권 침해판결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며).

▽리듬, 소음, 조명효과를 동원한 군중심리를 통해 사람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해방시키려고 한다(로마교황청 조지프 라칭어 추기경, 13일 발표한 교서에서 록음악을 저속한 열정과 진부한 광기의 표현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은 나라일로 바쁘지만 수험생들은 쉬운 수능문제로도 괴로워하고 있다(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13일 변별력없는 쉬운 수능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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