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에서는 미소녀들의 핑크빛 사랑과 가슴아픈 이별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3편이 소개된다.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미소녀 로맨틱 러브스토리로 손꼽히는 <하급생>과 <동창생> 그리고 성인 미소녀 킬러가 등장하는 스릴러물 <카이트>가 그것.
<동급생>의 후속편인 <하급생>은 귀여운 얼굴을 가진 미소녀들이 성숙한 몸매를 내세워 볼거리를 제공하는 '로리콘 계열'(로리타 콤플렉스를 응용한 말)만화의 대표작. 일본내에서도 OVA와 TV시리즈로 제작돼 인기를 끌어왔다.
<동창회>는 주인공 미즈호와 타츠야의 첫사랑을 감칠나게 그린 청춘물로 어긋나는 사랑의 감정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 주인공을 축으로 한 기본구도와 더불어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일본에서 주목받는 애니메이터 우메즈 야스오미 감독의 <카이트>는 슬픈 과거를 가진 소녀 킬러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앞의 두작품과는 내용면에서 구별된다.
세 작품은 각각 이틀 단위로 방송되며 애니캐스트의 무료회원이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하급생>과 <동창회>는 4편, <카이트>는 2편으로 구성돼 있다. 자막판은 18세이상 관람가, 더빙판은 전체 이용가.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