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서울 시향 600회 연주회 개최

  • 입력 2001년 2월 13일 18시 53분


서울시 교향악단이 15일 오후 7시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0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950년 시공관(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회 해군정훈음악대 정기연주회를 연 이래 51년만의 기록이다.

명실공히 한국최고(最古)의 교향악단인 서울시향은 1945년 고려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 해군의 후원을 받는 시기를 거친 뒤 1957년 서울시 산하의 악단으로 개편돼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이현이 출연해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단조 중 1악장, 사라사테 ‘치고이네르 바이젠’ 및 ‘아리 아리랑’ ‘박연폭포’ 등 민요와 가곡, 영화 ‘판타지아 2000’ 첫곡으로 유명한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마지막 악장 등을 선보인다.이경숙은 1956년 ‘소년소녀 협주회’ 첫 번째 협연자로 출연한 주인공. 이 악단 단장인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는다. 1만∼3만원 (학생 5000원). 02―399―1700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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